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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겨 귀여워

페르시안 고양이 탄생 설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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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르시아의 전설적 영웅 루스팜이 어느 날 도적떼에 잡힌 노인을 구한다.

노인은 사실 마법사였다. 사막에 피워놓은 모닥불 앞에서 노인이 보답을 위해

워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. 이에 루스팜이 손사래를 치며 말한다.

"보세요. 타는 모닥불의 따뜻함, 피어 오르는 연기의 향긋함, 

밤 하늘에 반짝이는 저 별들. 모든 게 여기 다있는데 뭘 더 바라겠어요."

그러자 노인은 모닥불의 연기 한 줌과 혀처럼 날름거리는 불길 한 자락, 

가장 빛나는 별 두개를 취해 손에 모아 쥐고 그 안에 숨으 불어넣었다.

그가 손바닥을 펴자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앉아 있었다. 털은 연기처럼 잿빛이고,

두 눈은 별처럼 반짝였으며, 앙증맞은 혀는 불길처럼 붉었다.

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합쳐 만는 게 고양이인 것이다.

그러니 고양이가 안 귀여울 수가 있나. 페르시아에 남아있는 고양이의 탄생설화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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